코나카드 사용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할인 혜택
동네 카페에서 결제를 하려다 지갑 대신 휴대폰만 들고 나온 날이었습니다. 급하게 떠오른 것이 평소에 자주 쓰던 경기지역화폐 앱이었고, 그 안에서 코나카드를 열어 결제를 했습니다. 체크카드처럼 그냥 긁었을 뿐인데, 나중에 보니 충전할 때 할인받은 금액 덕분에 은근히 절약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주변 소상공인 가게에서는 웬만하면 코나카드 기반 지역화폐를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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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카드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카드인가
코나카드는 일반적인 하나의 카드 브랜드라기보다, 여러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카드 형태로 담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경기도 지역화폐, 인천e음, 대전사랑카드, 부산 동백전 등 많은 지역화폐가 코나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같은 코나카드라도 어느 지역의 상품권을 쓰느냐에 따라 사용처와 혜택이 달라집니다.
중요한 점은, 코나카드 자체의 공통 규정보다도 “해당 지자체의 지역화폐 정책”이 우선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같은 코나카드라도 경기도에서는 되는 곳이 대전에서는 안 될 수도 있고, 할인율이나 월 충전 한도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코나카드 사용 가능 업종과 매장
코나카드로 연결된 지역사랑상품권은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체감상 ‘동네 가게 전용 카드’에 가깝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주로 사용할 수 있는 곳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다음과 같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장을 중심으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 전통시장, 동네 슈퍼, 동네 편의점(개인 운영 위주)
- 지역 기반 식당, 카페, 분식집, 치킨집 등 일반 음식점
- 미용실, 네일숍, 마사지샵 등 생활 서비스 업종
- 성인·어린이 학원, 공부방, 문화센터 등 교육 관련 업종
- 병원, 의원, 치과, 한의원, 약국 등 의료 관련 업종(지역 정책에 따라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빵집, 세탁소, 꽃집, 철물점 등 동네 상점 전반
결제 방식은 일반 체크카드와 거의 동일합니다. 카드 단말기에 긁거나, 모바일 카드라면 앱·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결제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이 제한되는 곳
지역사랑상품권 취지가 ‘동네 상권 보호’이기 때문에, 대형 유통사나 사행성 업종 등에는 대부분 사용이 제한됩니다. 지자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다음과 같은 곳에서는 결제가 되지 않습니다.
- 대형마트 및 대규모 점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 백화점 및 아웃렛: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 기업형 슈퍼마켓 및 일부 대규모 프랜차이즈 직영점
- 사행성·유흥업소: 카지노,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
-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 및 해외 결제
- 각종 세금, 전기·수도·가스요금 등 공과금 납부
특히 카페나 패스트푸드처럼 가맹점·직영점이 섞여 있는 브랜드는,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가맹점에서는 사용 가능한 식으로 지점별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실제 결제 전 앱이나 가맹점 스티커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확한 가맹점 확인 방법
실제로 써보면 “여기서는 될까?” 하는 순간이 자주 생깁니다. 이럴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각 지역화폐 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 경기지역화폐 앱, 인천e음 앱, 대전사랑카드 앱, 부산 동백전 앱 등 각 지역 전용 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앱 안의 ‘가맹점 찾기’ 또는 ‘사용처 안내’ 메뉴에서 현재 위치 기반으로 주변 가맹점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상호명으로 검색해 해당 매장이 공식 가맹점인지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 매장에서는 입구나 계산대 주변에 지역화폐 가맹점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스티커는 붙어 있는데 단말기 설정 문제로 결제가 안 되는 곳도 있으니, 애매하면 직원에게 “지역화폐 결제 가능하냐”고 한 번 더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 시 받는 할인과 인센티브 구조
코나카드 기반 지역사랑상품권을 계속 쓰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사용할 때보다 충전할 때의 할인 혜택입니다. 체감상, 카드 결제와 똑같이 쓰는데도 자연스럽게 할인을 받는 느낌이라 꾸준히 쓰게 됩니다.
충전(구매) 시 할인율
대부분 지자체에서 지역화폐를 충전할 때 일정 비율을 즉시 할인해 줍니다.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 할인율은 보통 5% 전후, 7% 수준에서 운영되는 곳도 많습니다.
- 명절(설, 추석)이나 소비진작 기간에는 10%까지 할인율을 올려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월 50만원 충전 시 10% 할인이라면, 45만원만 내고 50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이 할인율은 고정이 아니라 지자체 예산 상황과 정책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예산 소진 시에는 할인 한도를 줄이거나, 일정 기간 할인을 중단하기도 하니, 충전 전 앱 공지사항을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유용합니다.
월별 할인 한도
할인은 보통 무제한이 아니라 월별·연간 한도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월 최대 할인 적용 충전액을 50만원, 70만원, 100만원 등으로 정해두는 식입니다.
- 정해진 한도까지는 5~10% 할인을 받지만, 그 금액을 초과한 충전분에는 추가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도와 할인율은 같은 지역이라도 해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새해가 되면 한 번쯤 정책 변경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캐시백과 지역별 이벤트
충전 할인 외에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 예산으로 추가 혜택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특정 기간 동안은 동네 카페에서 결제할 때마다 몇 퍼센트씩 더 적립되는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 특정 업종 이용 시 추가 캐시백: 전통시장, 골목상권, 문화시설 등에 한해 2~10% 추가 적립 등
- 기간 한정 프로모션: 일정 기간 내 누적 사용액에 따라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
- 지역 축제·행사 연계: 행사장 인근 가맹점 사용 시 특별 적립 또는 할인
이런 혜택은 지역마다 차이가 크고, 기간도 짧게 운영되는 경우가 많으니, 평소 이용하는 지역화폐 앱의 알림이나 공지사항을 켜두면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 혜택 활용하기
지역사랑상품권의 또 다른 장점은 소득공제입니다. 단순히 할인만 받는 것이 아니라, 연말정산에서 체크카드보다 유리한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액은 일반적으로 30% 소득공제율이 적용됩니다.
- 전통시장, 대중교통 등 특정 항목과 중복되는 경우에는 더 높은 공제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연간 공제 한도는 신용·체크카드 등 다른 결제수단과 함께 합산되므로, 전체 사용 구조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지역화폐는 앱에서 간단한 동의 절차만 거치면 자동으로 사용내역이 국세청에 전달되어 연말정산에 반영됩니다. 이미 카드 소득공제를 받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같은 흐름으로 처리된다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코나카드 활용 시 기억해 두면 좋은 점
실생활에서 코나카드를 쓰다 보면 몇 가지 팁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 주요 생활권(집·직장 기준) 두세 곳의 지역화폐를 병행해서 쓰면, 동네 상권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급하게 큰 금액을 결제해야 할 일이 생기기 전, 미리 충전해 두면 할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지역 이동이 잦다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앱을 쓰는지 헷갈리기 쉬우니, 앱 이름과 잔액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나카드는 외형상 하나의 카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담아 쓰는 통로에 가깝습니다. 자주 생활하는 지역의 정책을 한 번만 정확히 파악해 두면, 평소에 하던 소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할인을 받고,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혜택까지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