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거래소 이용방법 입금부터 거래까지 총정리
처음 해외 거래소를 써보던 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국내 거래소 앱만 쓰다가 바이낸스 화면을 켰을 때, 영어 메뉴와 수많은 코인 목록이 한꺼번에 보이니 어디를 눌러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입금은 또 왜 바로 원화가 안 되나 싶어 몇 번이나 검색창을 번갈아 보며 겨우 첫 전송을 마쳤습니다. 그때 한 번 겪어보니, 생각보다 구조가 단순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특히 “국내 거래소에서 코인 구매 → 바이낸스로 전송 → 거래” 이 흐름만 이해하고 나니까 이후에는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아래에서는 그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한국인이 바이낸스를 이용할 때 꼭 알아두면 좋은 부분만 정리해보겠습니다.
바이낸스 가입과 본인인증 절차
바이낸스를 사용하려면 가장 먼저 계정을 만들고 KYC(본인인증)를 완료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규제가 강화되어 인증을 하지 않으면 입출금·거래 한도에 큰 제약이 생기므로 처음부터 제대로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회원가입은 바이낸스 공식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진행합니다. 피싱 사이트가 많기 때문에, 주소를 포털 검색 결과에서 무심코 클릭하기보다는 브라우저 즐겨찾기에 직접 저장해두고 그 링크만 사용하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가입 과정에서는 이메일 또는 휴대폰 번호를 사용해 계정을 만들고, 전송된 인증 코드로 1차 인증을 합니다. 이후 신원 인증 단계에서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 기본 인적 사항을 입력하고,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촬영하여 업로드합니다. 얼굴 인식 단계에서는 화면 안내에 따라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깜빡이는 동작을 요구하는데, 조용한 곳에서 천천히 진행하면 인식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심사는 보통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끝나지만, 상황에 따라 하루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인증이 완료되면 입출금 한도가 크게 늘어나고, 대부분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에서 코인 구매 후 바이낸스로 보내기
현재 바이낸스에서는 한국 원화(KRW)를 직접 입금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로 코인을 산 뒤, 그 코인을 바이낸스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입금을 하게 됩니다.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소에 원화를 입금한 뒤 바이낸스로 보낼 코인을 선택합니다. 수수료와 전송 속도를 고려하면 리플(XRP), 트론(TRX)처럼 전송 수수료가 낮고 빠른 코인을 많이 이용합니다. 이더리움(ETH)도 가능하지만, 네트워크 혼잡 시 수수료가 꽤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00만 원 이상 전송 시에는 이른바 ‘트래블룰’이 적용되어, 보내는 국내 거래소 계정과 받는 바이낸스 계정 모두 동일 명의로 본인인증이 완료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름이 조금이라도 다르게 등록되어 있으면 전송이 거절되거나 지연될 수 있으니, 각 거래소에 등록된 영문/한글 이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이낸스 입금 주소와 네트워크 선택
국내 거래소에서 코인을 보내려면, 먼저 바이낸스에서 해당 코인의 입금 주소를 확인해야 합니다. 앱이나 웹에서 ‘Wallet(지갑) → Spot(현물) → Deposit(입금)’ 메뉴로 이동한 뒤, 전송하려는 코인(XRP, TRX 등)을 검색해 선택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네트워크 선택입니다. 예를 들어,
- XRP를 보낸다면 대체로 ‘XRP’ 네트워크를 선택
- TRX를 보낼 경우 ‘TRC20’ 네트워크 사용
- USDT는 ERC20, TRC20, BNB Chain 등 여러 네트워크가 있으므로 국내 거래소 출금 화면과 반드시 동일하게 맞춰야 함
코인에 따라 단순히 주소만 필요한 경우도 있고, 주소와 함께 메모(Tag/Memo, Destination Tag 등)를 추가로 입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플(XRP), 스텔라(XLM) 등은 메모를 틀리게 입력하거나 빼먹으면 복구가 매우 어려울 수 있어, 이 부분에서 실수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주소와 메모는 눈으로만 보고 적기보다는 복사·붙여넣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처음 시도할 때는 반드시 소액으로 한 번 테스트 전송을 해보고, 이상이 없을 때 나머지 금액을 보내면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국내 거래소에서 바이낸스로 코인 전송하기
바이낸스에서 입금 주소와 네트워크를 확인했다면, 이제 국내 거래소에서 출금을 진행합니다. 업비트·빗썸 등의 앱에서 ‘입출금’ 또는 ‘출금’ 메뉴로 들어가 방금 선택한 코인을 고릅니다.
받는 사람 주소에는 바이낸스에서 복사한 입금 주소를 붙여넣고, 태그/메모가 필요한 코인이라면 해당 값도 정확히 붙여넣습니다. 이때 네트워크 종류가 국내 거래소 출금 화면과 바이낸스 입금 화면에서 서로 일치하는지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금 수량을 입력하고, 카카오페이 인증, 휴대폰 본인인증, 보안 비밀번호 등 거래소별 보안 절차를 거치면 출금이 신청됩니다. 전송 속도는 코인과 네트워크마다 다르지만, 보통 몇 분 내에 바이낸스 지갑에서 입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이낸스에서 현물 거래 시작하기
입금이 완료되면 이제 바이낸스에서 실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현물(Spot) 거래만 익히는 것을 권장합니다. 선물(Futures)이나 레버리지 토큰은 구조를 잘 모른 채 접근하면 손실 폭이 훨씬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낸스 앱이나 웹에서 ‘Trade(거래) → Spot(현물)’ 메뉴로 들어가면 차트와 호가창, 주문창이 한 화면에 보입니다. 상단 검색창에 BTC/USDT, ETH/USDT 등 원하는 거래 페어를 입력해 찾습니다. 국내 거래소에서 XRP를 보내왔다면, 먼저 XRP/USDT 페어에서 XRP를 팔아 USDT를 확보한 뒤 다른 코인을 매수하는 흐름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지정가·시장가·스탑 주문 이해하기
주문 유형을 이해해두면 불필요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가 많이 사용됩니다.
- 지정가(Limit): 원하는 가격을 직접 입력하고, 시장 가격이 그 수준에 도달했을 때 체결됩니다. 차분히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 시장가(Market):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최적 가격으로 즉시 체결됩니다. 급하게 진입하거나 청산할 때 편리하지만, 호가창 상황에 따라 생각보다 불리한 가격에 체결될 수도 있습니다.
- 스탑-리밋(Stop-Limit): 정해둔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주문이 자동으로 나가도록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흔히 손절 가격을 정해두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구조를 잘 이해한 뒤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 매수·매도는 매수(Buy) 또는 매도(Sell) 탭을 선택한 뒤, 주문 유형(지정가/시장가)을 고르고 가격과 수량을 입력하면 됩니다. 지정가 주문은 체결 전까지 ‘미체결 주문(Open Orders)’에 남아 있고, 시장가 주문은 대부분 바로 체결됩니다.
바이낸스에서 국내 거래소 또는 다른 지갑으로 출금하기
거래를 마친 뒤 다시 국내 거래소로 자산을 옮겨 원화로 바꾸고 싶다면, 입금과 반대로 출금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 바이낸스 ‘Wallet(지갑) → Spot(현물) → Withdraw(출금)’로 이동해 출금할 코인을 고르고, 네트워크를 선택한 뒤 수량을 입력합니다.
코인을 받을 쪽(예: 업비트, 빗썸)의 앱에서 해당 코인의 입금 주소와 메모를 확인하고, 그대로 바이낸스 출금 화면에 붙여넣습니다. 이때도 네트워크 종류가 양쪽에서 일치해야 하며, 메모가 필요한 코인은 반드시 정확히 입력해야 합니다.
출금 버튼을 누르면 바이낸스에서 2단계 인증(OTP), 이메일 코드, SMS 코드 등의 보안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블록체인 상에서 전송이 완료되면 국내 거래소 지갑에 입금 내역이 표시되고, 그 코인을 매도해 원화로 전환한 뒤 본인 계좌로 출금할 수 있습니다.
필수 보안 설정과 계정 보호 습관
실제로 해외 거래소를 사용하다 보면, 보안 문제를 가장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래 방법보다 중요한 것이 계정을 지키는 일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설정해야 할 것은 2단계 인증(2FA)입니다. 구글 OTP와 같은 앱을 이용하면, 로그인이나 출금 시 매번 일회용 코드를 입력해야 해서 보안 수준이 크게 높아집니다. 가능하다면 SMS 인증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OTP와 이메일 인증을 함께 사용하는 구성이 안전합니다.
또 하나 유용한 기능이 피싱 방지 코드(Anti-Phishing Code)입니다. 바이낸스 계정에서 자신만의 문구(짧은 단어나 숫자 조합)를 설정해두면, 바이낸스가 보내는 공식 이메일에 그 코드가 항상 표시됩니다. 이 코드가 없는 메일은 피싱일 가능성이 높으니 바로 삭제하는 식으로 걸러낼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대소문자, 숫자, 특수문자를 섞어 12자 이상으로 설정하고, 다른 사이트와 절대 중복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공용 PC나 공용 와이파이에서는 로그인 자체를 피하고, 주변에 화면이 그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기본적인 습관입니다.
처음 이용할 때 꼭 기억하면 좋은 점들
해외 거래소와 암호화폐 거래는 수익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변동성이 매우 크고 규제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영역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처음 큰 금액을 옮겼을 때, 전송이 잠시 지연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경험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처음에는 감당할 수 있는 소액으로만 시도해 구조를 익힌 뒤, 점차 규모를 늘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 투자하려는 코인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와 리스크는 꼭 확인하고, 단기 급등·급락에 휩쓸리지 않도록 스스로 기준을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수료(거래 수수료, 입출금 수수료)는 코인·네트워크마다 다르므로, 실제 전송 전 한 번 더 확인하면 예상치 못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문제가 생겼을 때는 혼자서만 해결하려 하기보다, 거래소 고객센터나 공식 도움말을 참고해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빠르고 안전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