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트래블 작성방법 동반가족 등록 및 QR 코드 발급 절차
공항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갑자기 eTravel 사이트를 켜 놓고 식은땀을 흘린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특히 동반 가족을 함께 등록해야 할 때, 어디까지 한 명이 대신 해도 되는지, QR 코드가 가족별로 따로 나오는지 헷갈려서 긴장하게 되지요. 실제로 최근에 가족 여행을 준비하면서 필리핀 eTravel을 직접 작성해 보니, 미리 알고 있으면 절차가 훨씬 수월해지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eTravel 기본 개념과 준비사항
필리핀 eTravel은 필리핀 입국 전 온라인으로 작성하는 전자 입국·검역 카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입국 예정 시간 기준으로 보통 72시간 이내에 작성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 편이 안전합니다. 너무 일찍 작성하면 항공편 변경 등으로 인해 수정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준비하면 좋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권 정보: 영문 성명, 여권번호, 만료일
- 항공편 정보: 항공사, 편명, 도착 공항, 도착 예정일
- 필리핀에서 숙박할 곳 주소: 호텔명, 주소(도시명, 지역 포함)
- 연락 가능한 이메일 주소
eTravel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웹사이트에서 바로 작성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없이 비회원으로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계정을 만들어두면 이후 수정이나 재발급이 조금 더 편리해지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반가족 등록이 가능한 기준
eTravel은 동반 가족, 특히 미성년 자녀를 함께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15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가 함께 등록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다만 성인(만 18세 이상)은 각각 개별로 eTravel을 작성하는 것이 원칙에 가깝습니다.
실제 작성 화면을 보면, 보호자 정보 입력이 끝난 뒤 가족 또는 동반자를 추가하는 버튼이나 섹션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여권을 따로 들고 있는 자녀라면, 한 번에 보호자 eTravel 안에 동반자로 묶어서 입력하는 것이 가장 수월했습니다.
다만 항공사나 공항 직원에 따라 개별 QR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성인 가족이라면 각각 따로 작성하는 편이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회원가입 여부와 진행 방식 선택
첫 화면에서 계정을 만들지, 비회원으로 할지 선택해야 하는데, 가족 단위 여행에서는 한 명이 계정을 만들고 그 계정으로 로그인해 전체 가족을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이 편리했습니다. 특히 자녀가 여럿일 경우, 추후 정보 확인이나 수정이 필요할 때 훨씬 수월했습니다.
비회원으로 진행해도 eTravel 자체 발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입력을 잘못했을 때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어 여유가 있다면 계정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개인 정보 및 여권 정보 입력
처음 본인의 정보를 입력할 때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차례로 작성하게 됩니다.
- 영문 이름, 성: 여권과 철자를 반드시 동일하게 입력
- 성별, 생년월일
- 국적, 거주 국가
- 여권번호, 여권 만료일
- 연락 가능한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국가번호 포함)
이때 자동완성 기능에 의존하기보다는 여권을 옆에 두고 하나씩 천천히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QR이 발급된 뒤에는 일부 항목 수정이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권번호 오타는 공항에서 불필요한 확인 절차를 불러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행 정보 및 체류지 입력
다음 단계에서는 필리핀 체류와 관련된 정보를 입력합니다.
- 입국 목적: 관광, 방문, 비즈니스 등 선택
- 입국 공항: 예를 들어 마닐라(NAIA), 세부 등
- 항공편 번호: 항공사 코드 포함해 정확히 입력
- 입국 예정일: 항공권에 찍힌 현지 도착 날짜 기준
- 체류 주소: 첫날 숙소 기준으로 호텔명과 도시, 세부 주소
호텔 예약을 여러 곳 해두었다면, 실제 첫 숙박지 기준으로 주소를 입력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에어비앤비나 콘도일 경우에도 가능한 한 상세 주소를 적어 두는 편이 공항에서 질문을 받을 때 설명이 수월했습니다.
동반 가족 정보 추가 입력
보호자(대표자) 정보와 여행 정보 입력이 끝난 뒤, 동반 가족을 추가하는 메뉴가 나타납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 동반 가족 추가 버튼 선택
-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 선택: 자녀, 배우자 등
- 동반자의 영문 이름, 생년월일, 성별 입력
- 동반자의 여권번호 및 국적 입력
이때 실제 경험상 가장 헷갈렸던 부분은, 자녀의 이메일이나 연락처를 별도로 써야 하는지 여부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성년 자녀의 경우 보호자의 연락처를 기준으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었고, 별도 이메일이 없어도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동반 가족이 성인에 가까운 나이라면 현지에서 연락받을 수 있는 번호 정도는 사전에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양식에서는 동반자별 연락처를 요구하거나, 선택 항목으로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 상태 및 검역 관련 설문
입국 전 건강 및 검역 관련 질문도 간단히 체크해야 합니다. 최근 방문 국가, 감염병 관련 증상 여부 등을 묻는 항목들이 주로 등장합니다.
이 부분은 보호자와 동반 가족 각각의 상황에 맞게 사실대로 답변하면 됩니다. 자녀의 경우 보호자가 대신 답변하게 되며,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대부분 ‘해당 없음’ 또는 ‘아니오’에 해당하는 항목이 많습니다.
입력 내용 최종 확인
모든 정보를 입력한 이후에는 한 번에 요약 화면이 나타나며, 대표자와 동반 가족 정보가 한 눈에 보이게 됩니다. 실제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다음 세 가지였습니다.
- 여권번호, 이름 철자, 생년월일이 여권과 정확히 일치하는지
- 항공편 번호와 도착 날짜가 항공권과 같은지
- 동반 가족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지, 빠진 인원이 없는지
공항에서 줄을 서 있는 동안 뒤늦게 누락을 발견하면 다시 작성해야 할 수 있어, 이 단계에서 한 번 더 여유 있게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QR 코드 발급 방식과 가족별 처리
최종 제출을 완료하면 eTravel QR 코드가 발급됩니다.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대표자 1명의 QR 코드에 동반 가족 정보가 함께 묶여 있는 형태
- 가족 구성원별로 각각 QR 코드가 생성되는 형태
실제 공항에서는 휴대전화 화면으로 QR을 보여줘도 되고, 미리 캡처하거나 PDF로 저장해 두어도 무방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다닌다면 대표자의 휴대폰에 QR을 모아 두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배우자 휴대폰에도 한 번씩 공유해 둔 덕분에 마음이 훨씬 편안했습니다.
항공사 직원이나 입국 심사대에서는 대표자의 QR만 확인하고, 그 안에 동반 가족 정보가 묶여 있는 것을 기준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성인이 여러 명인 가족이라면 각자 QR을 따로 준비해 두는 것이 어느 쪽 상황에도 대응하기 좋습니다.
공항에서 QR 코드 제시 요령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 게이트, 입국 심사 과정 중 한두 번 정도 eTravel QR 제시를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경험상 다음과 같이 준비해 두면 순서가 빨리 지나갔습니다.
- 휴대폰 화면 밝기를 미리 최대로 올려 둠
- 갤러리나 파일 앱에서 QR 캡처 화면을 첫 화면에 꺼내 두기
- 데이터가 잘 안 터지는 공항 환경을 고려해, 인터넷 없이도 열리는 이미지 파일로 저장
동반 가족이 함께 움직일 경우, 한 명이 대표로 휴대폰을 들고 직원에게 화면을 보여주며 “패밀리 멤버가 같이 등록되어 있다”고 간단히 설명해 주면 대부분 별다른 추가 질문 없이 통과하는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