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보컬이 들어가지 않는 음악을 잘 듣지 않는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긴여행의 시작'의 앨범을 듣기 전까지는 확실히 그랬다. 제목을 보지 않고 듣지 않는다면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 음악만 듣고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었기 떄문이다. 근데, 에피톤 프로젝트의 좋았던 순간은 늘 잔인하다는... 음악을 들으면 느낌이 전달해 온다. https://www.youtube.com/watch?v=0dYZkSGORKM 내가 왜이러지... 왜이렇게 좋은데... 슬픈걸까... 이런생각을 계속하게 된다. 내가 좋은 이 순간은, 누군가를 짓밟고, 누구의 희생을 볼모로 얻고 있는거다. 이런 느낌이 드는것 같다. 뭐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은데 좋지 않은 그런기분은 느끼게 된다.

어제는 예비군에 갔다왔습니다. 제 나이 37. 예비군에 다니기에는 조금 늦은 나이라는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병역특례를 하고 왔기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늦은것은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4시간 짜리를 갔다왔다는것의 의미는 제가5~6년차라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이제 끝났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앞으로 딱 한번만 더 가면 될것 같아요. 원래 저는 저기 안양 박달예비군 훈련장에 갑니다. 근데, 이번에는 안양박달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관동에서 진행을 하더군요. 박달에 가려고 했는데 더 들어가라고 해서 관동까지 가서 받았습니다. 관동교장은 꽤나 깊숙하더군요 한참을 걸어서 갔습니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갔다오니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무려 10시간을 뻗어서 잤습니다. 나이가 나이다보니 그렇게 걸으면 뻗..

내 판단이면 이것도 쉽지 않으리라 생각을 하고 있따. 이것은 나의 판단 뿐만아니라 모두의 생각이다. 모두들 이러한 상황에서는 최악의 경우라고 생각을 해서 대부분의 경우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할수 있는것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사람도 많지만 내가 할 수 있는것이 대부분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냥 그렇게 버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시간을 때우는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할수 있는것을 하는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해야한다. 놀면 안된다. 계속 테스트하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숨을 쉬는것도 테스트를 위한것이어야 한다. 가자. 네스프레소 한모금을 하면서 모두 버티는 것이 답이라 생각핳ㄴ다. 다음에 글을 쓴느것은 문제가 많을것이다. 한번 가보자. 가는것이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