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현금, 카드뿐 아니라 온누리상품권을 받는 일이 점점 늘어납니다. 손님이 상품권을 꺼내 드는 순간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거 정산은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온누리상품권을 오래 받아온 사장님들도 정산 주기나 환전 한도, 절차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누리상품권 종류와 기본 개념

온누리상품권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지류 온누리상품권: 종이 형태의 상품권
  • 전자 온누리상품권: 카드형, 전자카드 형태
  •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앱이나 바코드로 결제하는 방식

가맹점 정산·환전 방식은 이 세 가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지류는 은행에 직접 가져가서 환전하는 방식이고, 전자·모바일은 카드 매출처럼 자동 정산되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지류 온누리상품권 정산 주기

지류 상품권은 사장님이 직접 은행에 가져가 환전해야 하므로 ‘정산 주기’를 스스로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패턴이 많습니다.

  • 매출이 적은 소규모 점포: 1~2주에 한 번 환전
  • 전통시장 내 점포나 매출이 많은 가게: 2~3일에 한 번 환전

너무 오래 모아두면 분실·훼손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너무 자주 가면 시간과 교통비가 아까워집니다. 가게 상황에 맞춰 일정 금액(예: 30만 원, 50만 원)을 기준으로 삼고, 그 한도를 넘을 때마다 환전하는 방식이 가장 실용적입니다.

지류 온누리상품권 환전 가능 은행

지류 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 취급 은행에서만 환전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은행에서 취급합니다.

  • 우리은행
  • 국민은행
  • 신한은행
  • 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
  • 기업은행

다만 모든 지점이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은 아니어서, 실제 환전 전에는 가까운 지점에 전화로 온누리상품권 환전 가능 여부를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전통시장 인근 지점은 대부분 취급하지만, 외곽 지역이나 소규모 점포가 많은 동네에서는 지점마다 정책이 다를 수 있습니다.

지류 온누리상품권 환전 절차

지류 상품권 환전은 몇 번만 해보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품권 분류 및 정리: 권종별(5천 원권, 1만 원권 등)로 나누어 정리
  • 가맹점 확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스티커나 가맹점 번호를 미리 확인
  • 신분증 지참: 사업자 명의와 계좌 명의가 다를 경우 은행에서 추가 확인을 요청할 수 있음
  • 은행 방문 후 창구 접수: 온누리상품권 환전 요청, 가맹점 여부 확인 후 처리
  • 계좌 입금: 일반적으로 가맹점 통장으로 입금 처리

처음 환전하는 날에는 가맹점 등록 여부를 은행에서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요구하는 지점도 있으므로, 첫 방문 시에는 사업자등록증과 통장을 함께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지류 상품권 환전 한도와 유의사항

지류 온누리상품권은 가맹점별로 1일·1개월 환전 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부정 사용 및 집중 환전을 막기 위한 조치라, 시장 상인분들이 한꺼번에 큰 금액을 들고 가면 은행에서 확인 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제 매출보다 과도한 금액 환전 시 은행의 추가 확인 가능
  • 훼손된 상품권은 훼손 정도에 따라 전액 또는 일부만 환전 가능
  •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은 환전이 불가하거나 제한적 환전만 가능

상품권이 많이 쌓이기 전에 일정 금액 기준으로 자주 환전하면, 한도 문제와 훼손·분실 위험을 동시에 줄일 수 있습니다.

전자·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정산 구조

전자 및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신용카드·체크카드 매출과 비슷한 방식으로 정산됩니다. 손님이 모바일 앱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가맹점에는 일반 카드 매출처럼 입금됩니다.

정산 주기는 보통 카드사 정산 주기와 유사하게 D+1일 또는 D+2일(영업일 기준) 정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입금일은 다음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PG사(결제대행사) 정산일
  • 카드사별 결제일 및 입금일
  • 가맹점 계약서상의 정산 조건

전자·모바일 상품권은 따로 은행을 찾아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지만, 수수료율과 정산 시점을 한 번은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결제 방식은 일반 카드 매출과 수수료율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전자·모바일 상품권 확인과 매출 관리

전자 및 모바일 상품권 매출은 대부분 가맹점용 앱이나 PG사 관리자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게 운영을 하다 보면, 다음과 같은 팁이 도움이 됩니다.

  • 일일 마감 때 카드 매출과 함께 모바일·전자 온누리 매출을 구분해 적어두기
  • 정산일 기준으로 입금 내역을 체크해 누락 여부 확인하기
  • 장부나 엑셀에 ‘온누리 매출’ 항목을 따로 두어 관리하기

이렇게 해두면 추후에 부가세 신고나 매출 분석을 할 때 온누리상품권 매출 비중을 파악하기 수월합니다.

사장님 입장에서 정산 주기 정하는 요령

가게마다 손님 유형과 매출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정산 주기는 스스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장님들이 다음과 같은 기준을 활용합니다.

  • 온누리상품권이 일정 금액(예: 30만~50만 원) 이상 쌓이면 환전
  • 장날·주말 매출이 많은 가게는 장날 끝나고 1~2일 내 환전
  • 월 단위로 매출을 정리하는 사장님은 월초·월중·월말로 나누어 2~3회 환전

지류 상품권은 금고나 서랍에 넣어두기만 해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매장에서 보관하는 금액과 기간을 자신이 불안하지 않을 정도로만 정해두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알아두면 편한 실무 팁

실제로 온누리상품권을 자주 받는 가게에서는 다음과 같은 작은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 계산대 옆에 온누리상품권 전용 봉투나 박스를 두고, 받는 즉시 넣어두기
  • 환전 가기 전날, 권종별로 미리 세어 메모지에 합계를 적어두기
  • 환전 후 입금 내역을 장부나 메모장에 간단히 기록해두기

이런 준비를 해두면 은행 창구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나중에 매출이 헷갈릴 일도 줄어듭니다. 실제로 장사 중간에 급하게 환전 가야 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어 운영 리듬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