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통장 금리 싼곳 비교와 은행별 가산금리 체크리스트
월급날 전날, 잔고를 보고 깜짝 놀라 마이너스통장을 처음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출 한도만 보느라 금리는 대충 넘겼는데, 몇 달 지나고 보니 이자만 꽤 나가더군요. 그때부터 은행별 금리와 가산금리를 꼼꼼히 비교하는 습관이 생겼고, 같은 한도라도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따라 부담이 꽤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구조 간단 정리
마이너스통장은 기본적으로 ‘한도대출’입니다. 정해진 한도 안에서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고,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내게 됩니다. 그러나 금리는 단순히 숫자 하나가 아니라, 기준금리에 여러 요소가 더해진 ‘가산금리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은행에서 안내받는 금리는 보통 다음 두 가지가 합쳐진 값입니다.
- 기준금리: 코픽스(COFIX), 금융채, 은행 자체 기준금리 등
- 가산금리: 개인 신용점수, 직장·소득, 거래 실적, 우대조건 등을 반영해 더해지는 금리
결국 ‘금리 싼 곳’을 찾으려면, 기준금리의 종류와 수준, 그리고 가산금리가 왜 이렇게 나왔는지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금리 싼 은행 비교할 때 핵심 포인트
어떤 은행이 싸다, 비싸다를 단순히 단일 숫자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상황별로 유리한 은행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비교할 때는 다음 항목을 기준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 기준금리 종류: 코픽스 연동형인지, 자체 금리인지
- 가산금리 수준: 기본 가산금리 + 개인별 가산금리
- 우대금리 폭: 급여이체, 카드 사용, 자동이체 등으로 얼마나 깎이는지
- 한도 산정 방식: 연소득 대비 한도, DSR 규제 반영 여부
- 마이너스 한도 이용 시 가산 여부: 같은 상품이라도 ‘마통으로 쓰면’ 금리가 더 붙는 경우
실제 창구나 앱에서 상담을 받아보면, 같은 신용점수라 하더라도 A은행, B은행이 0.3~0.7%p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최소 2~3곳은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은행별로 자주 보이는 가산금리 요소
가산금리는 은행마다 표현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반영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 신용점수: 점수가 높을수록 가산금리가 낮아져 전체 금리가 내려갑니다.
- 직장 및 소득: 공무원, 대기업, 일정 기간 이상 재직 등은 우대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거래 관계: 해당 은행의 급여이체, 카드 실적, 적금·예금 보유 여부 등
- 대출 목적 및 형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여부, 중도상환 수수료 조건 등
- 담보 여부: 순수 신용대출인지, 예금·보험 등 담보가 있는지
같은 은행 내에서도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은 가산금리가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은 편의성이 높은 만큼, 보통 동일 조건 기준으로는 조금 더 비싸게 책정되는 편입니다.
마이너스통장 금리 비교 체크리스트
마이너스통장을 새로 만들거나 갈아탈 때, 최소한 다음 항목은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재 제시받은 금리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 기준금리 종류와 수치
- 가산금리 항목별 내용(신용, 직장, 거래, 한도 등)
- 같은 상품의 ‘일시상환 신용대출’ 금리와의 차이
- 마통 구조로 바꿔서 붙는 추가 가산금리 여부
- 우대금리 조건 충족 가능 여부
- 급여이체 가능 여부
- 카드 사용, 자동이체, 적금 가입 등
- 현실적으로 다 맞출 수 있는지, 어떤 우대까지가 무리 없는지
- 우대 미충족 시 실제 적용 금리
- “최저금리”가 아닌 “내가 실제로 받는 금리”를 확인
- 금리 변동 주기 및 방식
- 3개월, 6개월, 1년 단위 변동인지
- 코픽스나 기준금리 상승 시 바로 반영되는지
- 중도상환 및 약정 기간
- 중도상환수수료 여부(마통도 수수료가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 약정 기간 종료 후 자동 연장인지, 재심사인지
은행 앱·창구에서 꼭 물어봐야 할 질문
실제 상담을 받아보면, 처음 설명만 듣고는 어떤 부분이 가산금리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질문을 조금 구체적으로 던져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이 금리에서 제가 추가로 더 깎을 수 있는 우대조건이 무엇인지 항목별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현재 신용점수 기준으로 다른 신용대출이나 마통 상품과 비교했을 때, 금리 차이가 어떻게 되나요?”
- “지금 안내해주신 금리는 우대조건 100% 충족 기준인가요, 제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리인가요?”
- “마이너스통장이 아니라 일반 신용대출로 하면 금리가 얼마나 낮아지나요?”
- “내년이나 내후년에 상환 계획을 앞당기면, 중도상환수수료는 어느 정도 되나요?”
이렇게 물어보면, 상담 직원도 비교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주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싼 곳’을 고르기가 수월해집니다.
직장인, 프리랜서 상황별로 보는 전략
직장인의 경우에는 급여이체와 4대 보험 가입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회사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재직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도 가산금리에 꽤 영향을 줍니다. 이런 조건이 좋다면, 금융그룹 내 여러 계열사를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는 소득 증빙 방식이 금리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 사업자 등록 기간, 카드 매출 등 어떤 정보를 근거로 삼는지에 따라 가산금리가 달라집니다. 이 경우에는 한 곳만 보지 말고, 자신과 비슷한 업종이나 소득 구조에 익숙한 은행을 찾아 상담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이너스통장 사용 습관과 이자 절약
마이너스통장은 ‘한 번 만들어 놓으면 계속 써도 된다’는 마음이 들기 쉬워, 실제보다 더 많이 꺼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가 싸든 비싸든, 결국 이자는 사용 잔액과 기간의 곱으로 결정됩니다.
- 매달 들어오는 돈 중 일부를 ‘마통 상환용’으로 먼저 빼두기
- 평균 사용 잔액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관리하기
- 잠시 쓸 돈이라면 기간을 짧게 잡고, 빠르게 상환하기
실제 경험상, 금리를 0.3%p 낮추는 것보다, 사용 잔액을 10~20% 줄이는 것이 체감 이자 절감 효과가 더 크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금리 비교와 함께,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쓰게 될지’도 같이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